(서울=연합인포맥스)김학성기자=네이버[035420]의최대주주인국민연금이오는26일열릴정기주주총회에서변재상사외이사후보자선임에반대하기로해눈길을끈다.
그는"국제통화기금(IMF)이나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같은국제기구들도우리나라의성장률을2.2%에서2.3%로예측한다"면서"국내총생산(GDP)규모가1조달러이상인경제규모가큰나라중에우리나라의성장률이가장높을것으로본다.2.2%달성에큰문제가없다"고강조했다.
더욱이이들은계열브랜드인지도등을바탕으로자동차금융이라는자체사업에만집중해왔다.자동차금융자산은유사시담보권을행사할수있어최종손실위험이비교적낮다.캐피탈채를둘러싼우려에서더욱자유로운배경이다.
한증권사의채권운용역은"다들FOMC회의가오히려매파적일수있겠다고걱정했는데이벤트가잘마무리된듯하다"며"외국인추이를지켜보는중"이라고말했다.
공직자들은간혹시스템과는다른방식으로문제를해결해야만하는상황에맞닥뜨린다.특히'국민적관심사','민생중심'이라는말이개입되면더그렇다.우리나라만의독특한문화이기도한데그렇다고옳고그름의문제는아니다.오히려공직자들은그래야한다고본다.하지만,그또한시스템안에서이뤄져야정당성이있다.금융당국이이번사태초기"자율배상으로해결됐으면한다"고언급했을때부터자율은사실상사라졌다.정부가언제라도개입할수있다는시그널만부각됐을뿐이다.상품을제대로팔았는지를전방위로검사하고잘못했으면책임을물으면된다.'얼마를물어줘라,물어주지않아도된다'까지정해주는것은다른얘기다.구구절절하게불가피했다고설명하고있으니뭐그렇다치자.그래도일회성이벤트여야한다.거대금융사를상대로피해를본투자자입장에선대항권의크기가작을수있다.그런투자자를더욱두텁게보호해줄법적지원체계를보강해야한다.고난도상품에대한불완전판매문제,판매채널제한등을두고금융당국이후속대책마련에들어간다고한다.제도개선을위한작업은불가피하고당연한조치이다.하지만무엇보다향후비슷한일이재발했을때어떤원칙을적용할것인지에대한당국의입장부터정해야한다.
이날삼성전자주가는전일보다5.77%오른7만7천원에거래됐다.
일본과우리는유사점도많지만차이점도있다.지난해동경증권거래소의대책발표는한국과마찬가지로자율적인권고라는점에서공통점이있다.그러나이는일본의문화를모르고하는평가라고한다.일본은특유의체면을중시하는문화,상장기업내모범사례를후발주자가따라가는문화,동경증권거래소가자본시장에서차지하는막강한위상등으로상당한변화압박은불가피하다고한다.반면에한국은변화가시작되면특유의'빨리빨리문화',당국의강한추진력등이작용할수도있다.일본과달리한국은가족이대주주로있는경우가많아상속세등많은부분에서제도개선이따르지않으면더힘든과정을경험할수도있다.
FX양적완화'라고이름붙일만한SNB의돈풀기는10년넘게이어져오다가팬데믹사태를맞아대전환을맞게된다.치솟은인플레이션을잡기위해자국통화의강세를유도(역환율전쟁)할필요가생겼기때문이다.